잭슨은 5살 어린 나이에 '잭슨 파이브'로 데뷔, 200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여 년 동안'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벤'(Ben),'빗 잇'(Beat it), '데인저러스'(Dangerous),'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앨범은 전 세계 7억 5,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욕의 삶을 살았던 잭슨이 뮤지컬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잭슨의 일생을 그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꾸민 콘서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6월 26~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초연돼 전세계 25개국에서 4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성공작이다. 이번 국내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직접 꾸민다.
잭슨 역으로 5명의 배우가 출연해 잭슨이 생전 선보인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홀로그램 영상과 LED 등 무대 효과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의 오랜 동료이자 그의 자서전 '마이클 잭슨-더 비주얼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아드리안 그랜트가 직접 기획했다. 뮤지컬 '물랑루즈'와 '하이스쿨 뮤지컬'의 예술 감독으로 잘 알려진 게리 로이드가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서울 공연에 앞서 내달 16일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프리뷰 공연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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