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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지분일부 매각 완료

매각가격 주당 1만9천300원

옛 채권단이 가지고 있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지분 가운데 일부가 국내외에 매각됐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127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출자전환 주식 중 전체 발행주식의 23.4%에 해당하는 1억357만4천209주를 주식예탁증권(Global Depository Receipt.GDR) 발행과 국내 블록세일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회의 하이닉스반도체 지분율은 전체 발행주식의 50.3%로 낮아지게 됐다. 채권 기관별로는 13.7%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외환은행의 지분율이 9.56%로 하락했으며 2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지분율은 매각전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9.34%로 변경됐다. 또 전체의 7.90%를 보유했던 조흥은행은 7.09%로 낮아졌으며 이번 매각작업에 불참한 한국산업은행은 7.20%의 지분율을 유지했다. 이번에 팔린 지분의 매각가격은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가격의 이날 종가에서 7.9% 할인된 주당 1만9천300원(미화 18.43달러)이며 매각대금은 모두 1조9천879억원(미화 19억900만달러)이다. 협의회는 이날 매각에서 처분 대상 가운데 63.3%에 해당하는 6천551만8천609주를 GDR 발행을 통해 해외에 매각, 1조2천545억원(미화 12억800만달러)을 회수했으며 36.7%인 3천805만5천600주는 국내 자본에 팔아 7천334억원(미화 7억100만달러)을 거둬 들였다. 협의회 관계자는 "보유지분의 일부 매각으로 127개 채권 금융기관들이 출자전환한 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라면서 "출자전환 가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다수의 채권 기관이 출자원금을 초과하는 수익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지분(전체의 50.3%)은 매각제한 해제시점인 2008년 1월1일 이후 전략적 투자자 등에 매각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이번 매각작업은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주간사 자격으로 주도했으며 씨티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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