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코 주가 급등…투자 귀재 '버핏의 힘'

포스코 지분 4%보유 소식에 주가 3%이상 급등


포스코 주가 급등…투자 귀재 '버핏의 힘' 포스코 지분 4%보유 소식에 주가 3%이상 급등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 포스코, 겹경사 맞아 급반등 • '차이나 쇼크' 진정…코스피 낙폭 축소  ‘가치투자’의 귀재이자 세계에서 두번째 부자인 워런 버핏(사진)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포스코 주식 4%(348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했던 포스코 주가는 곧바로 전날보다 3.5% 급등, ‘버핏의 힘’을 실감케 했다. 이날 전세계에 공개된 버핏의 ‘2006년 연례 투자서한(Warren Buffet's Letters to Berkshire Shareholders)’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현재 포스코 주식 348만6,006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서웨이가 그동안 삼성전자 등 일부 국내 우량주식을 사들인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례 투자서한에 국내 기업의 이름이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서웨이는 포스코 주식 매입 비용으로 5억7,200만달러(약 5,393억원)를 투입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주식가치가 11억5,800만달러(1조918억원)에 이른다고 밝혀 2배의 투자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서웨이가 언제부터 포스코 주식을 사들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투자목록에는 포스코가 오르지 않았다는 점과 평균 매입 비용을 감안할 경우 지난 2002년 또는 2003년부터 매집, 보유 비중을 서서히 늘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서웨이는 포스코 외에 ▦ 코카콜라 ▦ 아메리칸익스프레스 ▦ 무디스 ▦ 워싱턴포스트 ▦존슨앤존슨 ▦ 월마트 ▦ 프록터앤갬블 등 17개 ‘가치투자처’를 공개했다. 퍼핏은 투자서한에서 보유 주식의 시장가격이 7억달러 이상인 종목만 공개했으며 포스코는 이중 12번째 투자목록에 올라 있었다. 해서웨이는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에 베팅, 2002년부터 보유해왔던 외환을 지난해 정리하면서 22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 가운데 원화에 대한 투자수익은 2억6,130만달러에 달했으나 중국 위안화 투자에서는 1,270만달러를 잃었다. 버핏은 서한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젊은 후계자를 찾겠다며 “3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그는 후계자 자격과 관련해 “유전적으로 심각한 리스크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독립적인 생각과 안정적 감성, 인간과 기관투자가의 행동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02 17:1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