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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로 입증된 엄청난 한국 기술력

나로호 발사로 입증된 한국 ICT 기술력<br>대내외 통신망·발사통제 등 순수 국내 기술로 시스템 구축

지난 1월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우주과학기술과 ICT 기술력을 담은 나로호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 발사로 입증된 엄청난 한국 기술력
나로호 발사로 입증된 한국 ICT 기술력대내외 통신망·발사통제 등 순수 국내 기술로 시스템 구축

나로우주센터(고흥)=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지난 1월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우주과학기술과 ICT 기술력을 담은 나로호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 1월 30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발사가 성공했다. 우주강국 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쏟아졌지만 나로호 성공 발사에는 우주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의 뒷받침도 만만치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난 8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만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최용태 선임연구원은 "나로우주센터의 IT 시스템은 모두 국내기술"이라며 "안정성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나로호 자체는 러시아와 국내 기술의 합작품이지만 나로호 발사를 위해 필요했던 IT 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나로우주센터의 IT 시스템은 크게 ▦자료처리 시스템 ▦우주센터 대내외 통신망 ▦발사통제동 주요 운용실 설비로 나뉜다.

발사체 움직임과 상태 등과 관련된 2,000여개의 원격 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처리해 성공적인 발사를 돕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료처리 시스템이 맡는다. 예를 들어 발사 직전에 발사체에 이상이 있다는 정보가 수집됐을 경우 지휘부의 결정 없이 스스로 카운트다운을 중단시키는 것도 이 시스템이다.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각각의 대응법을 시스템화해 정확도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셈이다. 자료처리 시스템은 86대 서버와 컴퓨터로 구성된다.



자료처리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업무전용 통신망ㆍ기상장비ㆍCCTV 통신망 등을 제공하는 것은 우주센터 대내외 통신망의 역할이다. 이들 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직접 구축했으며 IT서비스 기업인 SK C&C 등도 참여했다.

한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를 통해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통제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됐다는 걸 증명했다"며 "더 복잡한 프로젝트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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