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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이달 기준금리 동결… 출구전략 속도조절 나서

지난 11월 예상을 뒤집고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 출구전략의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RBA는 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4.75%에서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를 수는 있을 것이지만 물가가 향후 수 분기 동안 그다지 오름세를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RBA가 제시한 전망치 3.5%를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G20(주요 20개국) 가운데 금리인상을 가장 먼저 단행했던 호주는 11~12월, 올해 3~5월까지 6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이후 지난달 6개월 만에 0.25% 포인트 또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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