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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지구촌 최대 육상 축제 "준비는 끝났다"

■ 대구 세계 육상 성수권 대회<br>프리이엄급 선수촌·미디어실 등 손님맞이 마무리<br>"1만원이면 특급스타 관람" 입장권 판매도 쑥쑥<br>도시순환형 마라톤 코스·육상 붐 홍보 활동 강화<br>타도시와 협력도 강화 "역대 최고 대회" 부푼꿈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붐 조성을 위한 마스코트 서울 로드쇼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조해녕(왼쪽) 조직위 공동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엠블럼기를 흔들고 있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지구촌 최대의 육상 축제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3월 세계육상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조직위원회를 창립해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분야별 로드맵에 따라 대회를 준비해 왔다. 2011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인프라 등 하드웨어는 사실상 마무리 됐고, 입장권 판매 등 소프트웨어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조직위는 이제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역대 최고 대회로 평가 받기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선수촌 등 프리미엄급 시설=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선수촌과 미디어촌, 선수촌 연습장, 미디어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들이 모두 제모습을 갖추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경기장에서 7분 거리인 금호강변에 3,500명의 선수와 임원들을 위한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자사업으로 건립, 완공했다. 선수들이 머물 객실에는 각종 가구와 가전제품 등이 비치됐고, 현재 특색 있는 꾸미기 단장이 진행중이며 오는 8월 5일 선수촌 공개행사를 가진 뒤 20일 개촌할 예정이다. 선수촌에는 기술정보센터(TIC), 등록센터, 진료소, 종교시설, 휴게시설 등은 물론 객실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와 TV가 설치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선수촌에는 각국 선수 및 임원들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우체국, 은행,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 및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 선수촌은 대회가 끝난 후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이와 함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인접한 체육공원에는 필드경기시설(400m, 8레인), 멀리ㆍ높이뛰기, 투척전용연습장, 경보연습장을 갖춘 종합연습장이 다음달 준공된다. 이들 시설 역시 대회 후에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된다. ◇속도내는 입장권 판매=입장권 판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입장권판매는 D-365일이었던 지난해 8월 27일 판매대행사를 선정하고 본격 시작됐다. 지난 8일 현재 목표대비(45만석) 61%인 27만6,812석이 예매신청 되는 등 판매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장권 가격은 개회식과 일반경기로 구분되고, 좌석등급과 관람시간(오전ㆍ오후) 등에 따라 차등을 뒀다. 최저 1만원부터 최고 15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가장 비싼 입장권은 개회식이 열리는 8월 27일 오후시간 F석(결승선 구역)으로 15만원이며, S석(출발선 구역) 12만원, A석 5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순이다. 가장 싼 입장권은 대회기간중 오전시간 B석으로 1만원이다. 즉 1만원이면 특급 육상스타가 출전하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입장권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daegu2011.org)와 입장권판매대행사, 대구시, 구ㆍ군 민원실, 대구은행(전국지점), 콜센터(1544-1555)와 GS25 편의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문화시민운동협의회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ㆍ도민 1인 1경기 관람, 메세나운동(기업체 1사 1경기 관람), 기관단체 및 출향인사 대구 방문, 소외계층 초청, 꿈나무 및 대학생 특별프로그램 운영, 국제대회 개최도시 연계 등을 통해 경기관람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자원봉사ㆍ시민서포터즈, 성공 개최 밑거름=88서울올림픽,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성공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가능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원봉사들이 또 한번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3차에 걸쳐 통역, 안내, 안전, 경기보조 등 11개 분야 6,133명의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마치고, 현재 부서별로 배정돼 현장교육을 받고 있다. 시민서포터즈는 시민단체, 기업체, 종교 등 138개 단체 1만7,000여명 규모로 구성돼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시민서포터즈들은 각 참가국의 도우미로서 경기를 응원하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대구와 한국의 멋을 알리는 민간외교활동을 펼치게 된다. ◇마라톤 코스, ‘도시순환형’ 확정=이번 대회 마라톤 경기는 도심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점이자 결승점으로 하는 ‘도시순환형 루프코스’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이 같은 도시순환형 코스를 IAAF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했다. 마라톤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자연환경을 부각시키고 코스 거점별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축제를 열겠다는 것이 대구시와 조직위의 구상이다. 이를 통해 마라톤을 단순히 관람하는 종목이 아니라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또 65억 세계인들이 개최도시 대구의 아름다운 도시환경에 매료될 수 있도록 병목구간 해소, 포장 덧씌우기 등의 도로정비사업과 간판정비, 옥상녹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숙박ㆍ미디어시설 확충 =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ㆍ임원을 제외한 IAAF VIP, IAAF 패밀리, 후원사, 심판요원 등 대회 관계자 7,000여명의 숙박을 위해 모두 74곳 2,885실의 시설을 확보했다. 또 숙박대행사를 선정하고, 숙박예약ㆍ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월부터 온ㆍ오프라인으로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관람객 수송을 위해 지하철 신매역에서 경기장간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증편해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회 안전을 위해 안전관련 기관별로 안전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촌 출입자관리 시스템을 설치했다. 관중과 선수가 함께 호흡하는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대회 연출을 위한 미디어 준비도 끝났다. KBS와 주관방송사 협정을 체결했고,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 보조미디어센터, 인터뷰룸 등 미디어 지원시설을 마련했다. 지난 2월 개최된 세계방송권자회의(WBM)에서는 준비상황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육상 붐 조성 등 홍보활동=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육상 붐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개최도시인 대구와 대회를 알리는 홍보시설물이 도심 곳곳에 설치되고, 홍보대사 위촉, 대학생 홍보단 및 명예기자단이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상 선수들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한 홍보영화(도약선생)도 제작, 개막을 앞두고 있다. D-50, D-30일 등에는 전 국민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해 육상 붐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문ㆍ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미디어 홍보와 TV 인기 예능 및 특집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인 범국가적 대회로 치러내기 위한 타 시도와 협력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지난 1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세계육상대회 및 2014년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국제대회의 홍보, 입장권 판매, 경기관람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어 14일에는 서울시, 15일에는 부산시, 오는 29일에는 경기도와 각각 세계육상대회 성공 개최 지원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전국 광역단체와 협력해 시ㆍ도별 주요 도로에서 세계육상 홍보 팸플릿, 마스코트 ‘살비’, 현수막 등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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