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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모든 사업 분야에서 매년 30%씩 성장해 오는 2015년에 순영업수익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직원이 힘을 합치면 비전 2015에 따라 모든 사업분야에서 업계 5위권에 진입하고 2015년에 순영업수익 1조원 시대를 개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이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 구조 개편과 본사영업 강화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신한금융투자의 수익 70%는 리테일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중 주식 위탁 중개 수수료가 70%를 차지하는 등 이 같은 편중된 수익구조로는 목표 달성이 힘들다”며 “리테일과 본사영업 수익 비중을 5대 5로 맞추고 리테일내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익과 금융상품 수익 비중을 절반씩 가져가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머징 마켓 진출 의지도 강력히 내비쳤다. 그는 “은행 등 계열사와 함께 동남아를 중심으로 이머징마켓 공략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중”이라며 “베트남 PSI증권과 제휴관계를 유지하면서 합작증권사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에 윤곽이 드러날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고객 수익률 관리도 강 사장이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전략중하나로 꼽혔다. 그는 “고객의 수익을 높이면 입소문이 나서 회사를 직접 찾아오게 되고 자산 영업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며 “전 직원이 전문가가 돼 고객의 수익을 극대화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고객 수익률을 직원 평가에 반영해 우수 직원을 포상하고 있다.
한편 그는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급격한 전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사장은“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현 CIB모델만으로도 대형 IB 못지 않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 시장 상황을 봐가며 업계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신한그룹의 솔로몬투자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충분한 인프라와 유능한 직원들을 보유해 현재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며“M&A를 통한 성장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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