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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예상밖 자본유출 가능성…대비해야”

함준호 금통위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7인 중 한 명인 함준호 금융통화위원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에서 예상 외로 자본 유출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며 “신중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 위원은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에서 열린 금요강좌 600회 기념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는 비교적 양호한 재정건전성, 풍부한 경상수지 및 외화유동성으로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비록 외환안전판 역할을 하는 지표들이 탄탄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세계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실질실효환율도 절상되고 있어 수출이 흔들릴 수 있고 저물가가 오래 지속되면서 총수요를 제약하는 등 리스크 요인도 상당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 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가 동반 상승할 시 닥칠 위험성도 경고했다. 그는 “한계기업이 부실화할 수 있고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누증될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 위험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동, 서비스시장 등 우리경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요강좌는 애초 1995년 월 1회 일정으로 시작됐으나 현재 매주 금요일 열리고 있으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매번 300여명이 참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관련 인사가 강연자로 나서 어려운 경제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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