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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마이 헬스 뱅크’ 이용건수 2년새 50%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개인건강기록시스템 ‘마이 헬스 뱅크(My Health Bank) 이용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마이 헬스 뱅크 이용건수는 268만191건으로 2012년(179만3,041건) 대비 약 50% 늘어났다. 올 들어 2월까지 이용건수는 72만6,361건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이용건수가 430만건을 넘을 것이라고 건보는 내다봤다.

지난 2012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 헬스 뱅크는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마이 헬스 뱅크에서는 지난 5년간의 건강검진 결과·1년간의 의료이용내역 및 약물이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나이도 체크해볼 수 있다.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위험도 예측도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공단이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이 헬스 뱅크를 ‘빅데이터 건강 서비스 시스템’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4대 사회보험 징수 등 업무수행과정에서 5,000만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의료이용·요양기관·건강검진·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정보 1조5,000여억 건(5,000만 국민 1인당 평균 정보건수 3만건)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보건의료서비스 발전의 최대 기반이 될 것이라고 공단을 설명했다.

공단은 빅데이터 건강 서비스 시스템이 완성되면 사용자는 의료기관의 진료정보를 포함한 건강의료정보를 자유롭게 송수신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현재보다 더 정교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공단은 혈압기, 혈당기, 만보기 등을 활용해 자가측정한 정보를 생애기록 데이터와 연계한 서비스로 개발하고, 다양한 질병의 발병위험도 예측 및 인과관계 추론 알고리즘을 개발해 마이 헬스 뱅크에 탑재할 계획이다.

공단은 마이 헬스 뱅크가 민간건강검진, 병의원 영상검사파일(MRI·CT 등), 기상 및 환경데이터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집약한 건강정보 생산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빅데이터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융합을 통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초석을 마련하고, 건강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보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공단의 빅데이터는 보건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의 최대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대하고 민감한 개개인의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시스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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