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회는 지난달 30일 두 대선 후보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선수협회는 대선 후보라면 스포츠산업의 발전, 지방자치단체의 자립, 일자리 문제, 국민의 여가 선용, 재벌의 불공정행위 등의 문제가 집약된 사회적 이슈인 10구단 창단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때문에 10구단 창단 결정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여론이 있다며 이를 당사자인 대선 후보에게 직접 묻고 10구단 창단 대책을 알아보고자 공개질의했다고 설명했다.
선수협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서둘러 10구단 창단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로 예정된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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