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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철로 활용' 남한강 명품 자전거길 27㎞ 완성

경기도는 오는 8일 전국 최초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복선으로 폐선된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해 남양주와 양평을 연결하는 '남한강 자전거 길'을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239억원을 들여 지난 2월 첫삽을 뜬 후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남한강 자전거 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26.8km이다. 전체 구간 가운데 남양주에서 양평군 아신역까지 25.6㎞가 옛 철로구간이고 나머지는 일반도로다. 자전거길은 자전거가 서로 교차하고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너비 4.5m로 조성됐다. 20개의 쉼터도 만들고 3㎞ 구간에 637그루의 나무를 심어 자전거길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북한강 철교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북한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터널 안에는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고자 센서로 제어되는 조명도 설치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기존 한강 행주대교∼팔당대교 63㎞와 4대강 사업으로 개설된 양평 양근리∼충주 탄금대 100㎞의 자전거길과 연결된다.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8일 오전 9시30분 자전거 동호인 500여명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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