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연간 700가구 이상에 공급이 가능하다.
경남호 박사팀이 개발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기술은 해상 기상탑, 해상 기초 구조물, 해저 전력선 설치 및 운영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설계ㆍ시공ㆍ운영 기술로 이뤄졌다.
특히 경사형, 2단 자켓 구조로 된 해상 기초 구조물은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된 독창적인 설계다. 짧은 길이의 고정 핀을 사용해 작은 용량의 크레인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최대한 제고했다는 평가다.
경남호 박사는 "국내에 10G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면 국내 총 전력 수요의 5%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며 "국내 조선ㆍ해양 구조기술과 결합하면 대외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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