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스템 구축업체 경쟁 불붙었다

'인터넷 전화' 3월부터 번호이동… 폭발적 성장 기대<br>제너시스템즈·피스테이·아크로메이트등<br>행정자치부 시범사업 수주 영역 확대에<br>교통방송국·콜센터 중심 발빠른 행보도


인터넷 전화(IP 텔레포니)의 번호이동이 3월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시스템 구축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7일 IP 텔레포니 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인터넷 전화의 번호이동이 가능해진다. 2월까지는 인터넷 전화를 쓰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써야 했지만 3월부터는 기존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인터넷 전화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번호 02로 시작하는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는 특히 사무실 등 회사에서 쓰는 구내전화 쪽에서 인기가 높다. 가장 큰 장점은 요금으로 기존 구리선 전화에 비해 대략 20~30% 저렴하며 특히 국제전화를 주로 쓰는 경우 70~80%까지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지역적 제한이 없어 지방에 있는 지사나 해외에 있는 지사간에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기존 구리선 전화는 한 빌딩 내에서만 무료 통화가 가능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시스코ㆍ노텔 등 외국 업체가 선점한 가운데 제너시스템즈ㆍ피스테이 등 국내 업체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템즈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의 IP 텔레포니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행정자치부의 시범사업을 수주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금공단의 경우 7,0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의 100여개 지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행자부의 시범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앞으로 중앙 정부 전체의 전화망을 IP 텔레포니로 바꾸는 사업 수주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피스테이는 고려은단의 서울 본사와 성남ㆍ안산 공장을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광주교통방송국ㆍ부산교통방송국의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피스테이는 특히 콜센터를 IP 기반으로 구축하는 솔루션도 확보해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밖에 아크로메이트ㆍ에드팍 등 40여개 업체가 올해부터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IP 텔레포니 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중이다. 피스테이의 관계자는 "네트워크 구축까지 포함할 경우 IP 텔레포니 시장은 올해에만 8,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번호이동을 계기로 통화 품질이 좋고 통화료가 싼 IP 텔레포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