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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의원회 "학생들 농성 풀어라"

긴급회의…"집단행동 용인될 수 없어"<br>대학본부에 ‘소통 부족’ 지적

서울대 최고의결기구인 평의원회는 3일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행정관 점거농성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들은 대학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행정관 점거를 즉각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의원회는 이날 오전 8시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연 뒤 의견서를 내고 "이번 사건처럼 학내 민주적 절차가 무시되고 집단행동에 의해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하려 하는 행위는 대학 사회에서 용인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학본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우리 대학의 법인화와 관련해 소통과 대화가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그에 입각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본부는 구성원들이 특히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추진하려는 안의 기본 내용을 되도록 빨리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의원회는 각 단과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선임된 교수진과 일부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로, 교육 및 학사운영 등에 관련된 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평의원회에는 정족수 74명 중 35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평의원은 위임장으로 참석을 대신했다. 앞서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비상총회에서 '학교 측이 구성한 법인설립준비위원회의 해체를 위해 행동하자'는 안건을 투표를 통해 통과시킨 뒤 대학 본부가 있는 행정관 전체를 점거, 닷새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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