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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닷컴 2대주주 지분 추가 매입

가로수닷컴의 2대주주가 보유 주식수를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대주주와의 지분 경쟁이 다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로수닷컴의 2대주주인 정동현씨는 지난 9일 회사 주식 40만주(3.08%)를 주당 855원에 장내매수를 통해 추가로 취득했다고 15일 금감원에 신고했다. 정씨의 지분은 20.26%로 늘어 최대주주인 이의범(25.28%)사장과 차이가 5%로 줄었다. 이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45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날 주가는 정씨가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밝혀 적대적 인수합병 의사를 분명히 한 영향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915원으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지분 경쟁의 배경으로 가로수닷컴의 관계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고려의 자산 가치가 높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로 가로수닷컴은 최근 경영권 방어 성격이 짙은 1,251만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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