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일저축은행장ㆍ전무 체포… 불법대출 조사

합수단 곧 대주주 등 소환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수사단(권익환 부장검사)은 26일 7개 은행의 임원급 실무진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각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 직원과 이사급 임원을 잇따라 불러 여신 승인 과정과 불법·위법 대출 여부 등을 캐물었다. 합수단은 이들 참고인 조사를 통해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대주주나 핵심 경영진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다. 합수단은 특히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이 경기 일산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사업에 6,000억원 이상을 불법대출한 사례를 중심으로 거액 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 총체적 비리를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은 모두 대출한도를 넘겨 각각 1,600억원, 4,500억원을 불법대출했으며 대출 한도가 초과되자 정체불명의 특수목적법인(SPC)과 여러 공동사업자를 차명으로 내세워 우회 대출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합수단은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금감원에서 고발당한 일부 저축은행 임원과 대주주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차례로 소환해 불법대출 과정과 그에 따른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일부 사전인출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자료 수집에 나서는 등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에게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두우 청와대 전 홍보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27일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