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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령관 내정자 "억지 실패 땐 북한군 격퇴 준비"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내정자는 2일(현지시간) 인준청문회에서 “대북 억지가 실패할 시 태평양사령부가 북한군과 싸워 격퇴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내정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전방에 배치 또는 주둔 중인 서태평양의 미군은 동맹국들의 안보를 확약하고 북한의 침략을 억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된 미래의 안보 환경을 성취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범정부적인 접근을 지지한다”며 “북한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고자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력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전력,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체계의 집요한 개발, 김정은 정권의 권력 공고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이라며 “북한 문제는 가장 휘발성 높은 역내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내정자는 북한 다음으론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패권확장을 중대 과제로 꼽고 “중국의 급속한 군사 현대화와 주변국들을 향한 패권적 행동은 효율적으로 관리돼야 할 기회와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동에서 발호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 이 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아태 지역 출신 테러조직원들이 본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극단주의 폭력을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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