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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자본지출 급증

일본 기업들의 2ㆍ4분기 자본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 10여년만의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은 6일 기업들의 2ㆍ4분기 자본지출이 설비투자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 7%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이로써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자본 지출이 증가한 것은 반도체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로봇 등의 과학기기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최대 과학기기 제조회사인 시마쯔의 사장인 하토리 시게이코는 “반도체와 기계류에 대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의 제고 물량이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인데다 기계류 등의 물품 주문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현재 반도체 제고 물량은 지난 2000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 엘피다 메모리의 경우 향후 3년 동안 5,000억엔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를 1년 만에 가장 낮은 연 1.7%로 발표해 일본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구구했었다. 그러나 일본 전체 경제규모의 15%를 차지하는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10일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 확정치도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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