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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안선주, 에비앙마스터스 첫날 6언더 공동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코리안군단이 알프스 정상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앞장은 올해부터 일본 무대로 옮긴 안선주(23)가 섰다. 안선주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ㆍ6,34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모건 프레셀(미국), 무명의 멜리사 레이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안선주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강자로 군림하다 올해 일본 투어에 진출, 시즌 2승을 챙기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이날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먼저 기록했지만 17번홀까지 4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 순위표 맨 윗줄로 뛰어올랐다. 한국(계) 선수들이 선두권에 여럿 포진해 이 대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미정(21ㆍ코오롱)과 김송희(22ㆍ하이트)가 5타를 줄여 1타 차 공동 4위로 따라붙었고 다시 1타 차 공동 6위(4언더파) 그룹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나연(23ㆍSK텔레콤)을 비롯해 장정(30ㆍ기업은행), 이미나(29ㆍKT), 전미정(28), 재미교포 미셸 위(21ㆍ위성미) 등이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대회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3언더파 공동 13위, 세계랭킹 4위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2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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