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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실적호전 업고 내년엔 뜬다


지주회사의 주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요그룹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전략과제를 내년부터 집행하면서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주요그룹들은 내년부터 앞으로 5~1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사업진출, 사업구조 개편, 혹은 자산매각 등 주요한 전략적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고 그룹 내부적으로 지배구조 문제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룹전체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주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재편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삼성과 LG 두산, CJ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그룹은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대주주 지분의 공정가격 확보와 성장성을 위해 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LG그룹 또한 LG전자 등 경쟁력을 회복하는 노력과 함께 실트론 등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재평가를 받을 시기라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매각과 유입된 현금을 기반으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경기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강화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할 때 주요 그룹들의 변화와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올해 하반기 이후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장기간 소외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주회사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하지만 지주회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는 저평가로 머물러 있는 상태임을 고려하면 투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주요그룹의 자회사들의 순이익은 올해에 이어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이는 지주회사들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들의 잉여 현금 창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순부채 수준도 낮아져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나 배당금액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잇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가 핵심자회사의 대안투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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