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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일주일 앞" 홈쇼핑株 관심

설을 일주일여 앞두고 홈쇼핑주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연초 이후 내수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LGㆍCJ홈쇼핑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테마주 등에 밀렸던 투자자의 관심이 홈쇼핑주로 이동할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우 추석을 앞두고 홈쇼핑주가 반등세로 돌아섰던 것에 비춰볼 때 올해도 내수 대목인 설을 앞두고 홈쇼핑 주가가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LGㆍCJ홈쇼핑 주가는 지난해 5~8월 저점을 나타낸 뒤 추석(9월28일) 직전 반등에 성공한 뒤 연말까지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올해 홈쇼핑 주가는 연초 코스닥시장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강세 부담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코스닥 간판주로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 증권 전문가들은 홈쇼핑주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설을 앞두고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체의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김영록 동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저가이기 때문에 경기침체기 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내수회복이 본격화할 경우 홈쇼핑업체 실적개선 속도는 백화점 등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홈쇼핑주 실적개선을 이끈 보험상품 부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영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이라는 단일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경기회복기 때 오히려 이익증가폭을 둔화시키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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