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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판교 청약 전략은?

판교 신도시의 중대형 평형 분양이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돼 지금까지 11월만 바라보고 청약통장을 아껴온 실수요자들의 청약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이미 용지공급이 진행돼 계획 자체가 백지화되지 않는 이상 큰 변동 사항은 없다. 25.7평 이상 중대형 평형은 공급 확대로 가구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분양이 연기됨에 따라 새로 1순위로 편입되는 청약통장 가입자도 같이 늘어나 경쟁률은 오히려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가구 2주택자나 5년 내에 다른 곳에서 당첨된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박탈되므로 새로 1순위로 편입된 통장 보유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최대 수혜자는2003년 11월과 12월 청약통장을 만들어 올해말 1순위로 올라가는 가입자들이다. 만약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이 내년 하반기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부터 1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소형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금액의 청약예금 가입자나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통장 갈아타기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서울지역 거주자의 경우 25.7평 이하 평형에 청약 가능한 300만원 청약예금을보유하고 있다면 돈을 더 납입해 600만원, 1천만원, 1천500만원 통장 등 중대형 평형 청약이 가능한 통장으로 만든 후 1년간 보유하면 판교 중대형 평형에 청약할 수있다. 그러나 중대형 평형 분양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진다면 1년의 보유 기간을 채우지 못해 청약 자격을 잃을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다. 정부가 판교 중대형 평형을 전체 공급물량의 10% 이하로 늘릴 경우 2개월 안팎이면 개발계획 수정이 가능해 이르면 내년초 분양이 이뤄질 수 있다. 반면 10% 이상으로 늘리면 환경관련 시민운동단체와의 합의에 따라 별도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하고 30% 이상 크게 늘리면 환경부 등과 재협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돼 내년 하반기 분양도 가능하다. 이런 변수 때문에 판교 중대형 평형을 얻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향후 정부 정책을 면밀히 살펴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판교 신도시도 좋지만 자신의 재무구조를 냉철히 파악해 현실에 맞는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판교 신도시 중형 평형은 분양가가 평당 1천500만원 이상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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