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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3곳 퇴직금 중간정산

임금삭감 이전 기준 적용키로

이달부터 일반 직원의 임금을 5% 삭감하게 된 국책은행들이 퇴직금 중간정산에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ㆍ기업ㆍ수출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은 임금삭감 이전인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신청자에 한 해 퇴직금 중간정산을 해줄 계획이다. 퇴직금은 최근 3개월 급여에 근속년수 등을 감안해 정해지는데 임금이 삭감되면 퇴직금도 줄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현재 행원들을 상대로 퇴직금 중간정산 신청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은 대략 다음주까지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개인적으로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은행 측이 기간을 정해 대규모로 신청을 받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순께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올 초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했지만 임금삭감 조치에 따라 추가로 중간정산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도 임금삭감 조치에 따라 퇴직금 부문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보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어떻게 할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는 "급여를 5% 삭감하게 돼 퇴직금도 대략 5% 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중간정산의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직원들 사이에서도 퇴직금 중간정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국책은행 직원은 "지난번 중간정산 때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급여가 삭감되기 때문에 중간정산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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