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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리비아서 7,500억원 또 수주

올 5건 1兆7,000억원 달해

중견 건설업체 ㈜신한이 총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해외 주택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신한은 최근 리비아 정부가 발주한 자이야 지역의 5,000가구 주택 및 인프라 공사를 7,500억원에 수주해 지난 4일 리비아 개발관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 8월 리비아에서 수도 트리폴리 주택공사 4,040억원을 시작으로 질리튼 주택기반시설공사 4,300억원, 콤스 도로기반시설공사 1,270억원, 자이야 주택공사 7,500억원 등 5건의 공사를 수주해 4개월 만에 총 1조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자이야 지역 5,000가구 주택 공사는 240만㎡에 달하는 부지 위에 주택은 물론 기반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까지 건설하는 대형 공사로 향후 계획돼 있는 자이야 대학 공사와 이 지역의 4,000가구 건설까지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춘환 ㈜신한 회장은 “리비아 정부 발주공사를 수주한 각국의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신한만이 리비아 트리폴리의 유력 은행에서 선급금 지급보증이 결정돼 높은 신용도를 평가받고 있다”며 “철저한 공사로 리비아에서 제2의 한국 건설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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