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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딱 7번 아이언 거리였는데…” “아침을 든든히 먹은 게지.” 지난 19일 개장한 강원랜드골프클럽(정선군 고한읍)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상황이다. 1,010~1,137m의 국내 최고 해발고도 골프장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종후 전무이사는 “기압이 낮은 고원지대이기 때문인지 샷 거리가 더 난다는 이야기를 골퍼들이 자주 한다”면서 “여름 한낮에도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이곳에서 호쾌하게 뻗어나가는 샷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광지역에 조성된 강원랜드골프클럽은 18홀(파72ㆍ7,109야드) 규모의 비회원제(퍼블릭) 골프장. 레이크와 벙커, 자연 경사지를 활용해 전략적 측면을 강조한 코스로 난이도는 중상급 정도다. 코스설계는 일동레이크, 크라운, 천안 버드우드 등을 디자인한 원로 프로골퍼 김학영씨가 맡았다. 그린피는 주중 10만원, 주말 13만원이나 올해는 7만원, 10만원만 받는다. 이용일 기준 2주 전 화요일부터 전화(033-591-7300~1)로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200실 규모의 골프텔(특2급 호텔)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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