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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국영 6주기 맞아 출연작 재상영 봇물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무삭제판 등 상영



홍콩 배우 고(故) 장궈룽(장국영)의 사망 6주기를 맞아 그의 출연작을 다시 접할 기회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홍콩 영화를 전문으로 수입했던 영화사 모인그룹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허리우드 극장과 드림시네마에서 장궈룽출연작 7편을 재상영하는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죽음을 택한 장궈룽을 추모하는 팬클럽 회원 중심의 소규모 추모제는 종종 열렸지만 '영화제'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영웅본색1', '영웅본색2', '아비정전', '야반가성', '가유희사', '백발마녀전', '해피투게더'가 상영된다. 특히 '해피 투게더'는 국내 개봉 당시 중요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됐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무삭제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모인그룹은 이번 행사를 필두로 'Never Ending Story Hong Kong'을 주제로 이소룡 영화제, 유덕화 기획전, 홍콩 무협 영화제 등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스폰지ENT는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는 '아비정전'을 오는 4월 1일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재상영한다. '아비정전'은 홍콩 영화 최고 전성기였던 1990년 개봉 당시 탑스타인 장궈룽, 장만위(장만옥), 량차오웨이(양조위), 류더화(유덕화), 류자링(유가령)이 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와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는 스토리 라인 때문에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왕가위 감독이 '중경삼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의 대열에 오르자 그의 전작들이 재평가 받으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이 '아비정전'이다. 국내 화장품 CF와 영화 등에서 여러 차례 패러디된 장국영의 원조 맘보춤이 바로 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씨너스 이수의 월례기획전인 씨네마 큐레이터 AT9 미니씨어터는 '왕가위 감독 특별전 HongKong Sentimentalist'를 마련한다. '왕가위 감독 특별전…'에서는 역시 장국영이 출연한 '아비정전'과 '타락천사', '중경삼림', '화양연화'를 상영한다. '왕가위 감독 특별전…'은 4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8시 씨너스 이수에서 상영된다. 씨너스 이수 측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홍콩을 사랑하고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 에너지가 넘치는 홍콩을 배경으로 한 4작품을 골랐다. 홍콩 최후의 시네아스트로 불리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한 왕가위 감독 작품의 진수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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