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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볼이 부드러워진다

업체들, 높은 타구감·스핀력 수요 맞춰 커버등 여러겹 제작 신제품 속속 출시

골프볼이 부드러워지고 있다. 거리 경쟁으로 치닫던 골프볼 업체들이 최근 부드러운 타구 감각(Soft)과 스핀(Spin)에 신경을 쓰는 이른바 ‘S 드라이브’정책을 펴고 있다. 볼 생산 기술력이 최대의 비 거리를 내면서도 타구감이나 스핀력을 높일 수 있을 만큼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최근 클럽 제작 기술의 발달로 거리에 대한 골퍼들의 욕구가 크게 해소되면서 임팩트 때 느끼는 ‘맛’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골프볼 제조 업체들이 타구감과 스핀력 증대를 위해 쓰는 공통적인 방법은 코어나 커버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 또 코어 한 개에 커버를 3겹으로 만들거나 코어2개에 커버 2개 등으로 4피스로 제작하기도 한다. 던롭 스릭슨, 브리지스톤,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나이키, 벤 호건, 윌슨, 맥스 플라이 등 대부분의 볼 메이커들이 이 같은 기조에 합류하고 있으며 컨트롤을 우선 생각하는 프로용은 물론 거리에 비중을 두는 아마추어 골퍼용 역시 같은 기준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부드러움’을 내세워 세계 시장에 등장한 볼은 던롭 스릭슨의 ‘Z-URS’와 브리지스톤의 ‘B330S.’ 나이키 골프의 ‘원 플래티늄’도 같은 개념이며 캘러웨이의 ‘HX Tour 56’, 최근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에 흡수 통합된 맥스 플라이의 ‘블랙 맥스’, 타이틀리스트의 ‘뉴 프로V1’과 ‘뉴 프로V1 x’도 대표적인 부드러운 골프볼들이다. 이 중 국내 수입되지 않는 볼은 ‘B330S’뿐이고 ‘블랙 맥스’는 수입은 됐으나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국내 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브리지스톤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석교 상사는 ‘B330S’ 대신 비거리 증대에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며 펄 감이 있는 표면 도색으로 눈길을 끄는 ‘슈퍼 뉴잉 IV 33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던롭 스릭슨 Z-URS=3피스인 이 볼은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커버가 0.5mm로 매우 얇은 것이 특징. 임팩트때 타구감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커버가 얇아 타격 에너지가 고스란히 코어에 전달된다. 또 코어도 고탄력 소재로 만들어 반발력을 높였기 때문에 비거리도 향상된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캐리 웹(호주),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 쓴다. ■캘러웨이 HX투어 56=캘러웨이 소속인 필 미켈슨이 HX투어 볼보다 더 부드러운 제품을 원해 만들어졌다는 제품. 미켈슨은 지난해 11월 2라운드에서 59타를 쳤던 PGA그랜드 슬램 대회때 이 제품을 썼다. 얇고 부드러운 커버와 공기역학을 최대한 활용한 깊은 딤플 등이 특징이다. ■나이키 원 플래티늄=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16번홀 칩 인 버디를 할 때 사용했던 이 볼은 코어 1개에 커버가 3개인 4피스 볼이다. 또 겉 커버는 우레탄, 중간 2겹의 커버는 경도가 다른 이노머라는 소재로 만들어져 클럽에 따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타이틀리스트 뉴 프로V1, V1x=뉴 프로V1은 코어가 한 개인데 비해 V1x는 좀더 부드러운 코어가 중심에 놓인 이중 코어로 제작된다. 딤플도 V1x는 332개이고 비해 V1은 392개로 다르다. 이런 차이는 스핀력과 탄도가 달라지게 하는데 상대적으로 V1x은 탄도가 낮고 거리가 더 나며 V1은 스핀이 더 먹어 컨트롤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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