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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前총리 피살 '국제금융시장 요동'

亞 증시약세… 금값 상승<br>S&P는 "파키스탄 신용등급 낮출수도"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가 폭탄테러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28일 국제 금융시장은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유가 및 금값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역의 정정불안이 자칫 세계적 규모의 경제 불안을 가져올 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중시킨 결과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발 미국 증시에 이어 하루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의 도쿄 닛케이 지수가 256.91포인트(1.65%)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증시는 15307.7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96.11포인트(1.06%) 하락한 27546.8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23.20포인트(0.44%) 빠져 5285.69포인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부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65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6.62달러를 기록, 4일 연속 올랐다. WTI는 이날 장중에는 배럴당 97.69달러까지 올라 11월26일 이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6센트(0.9%) 오른 배럴당 94.80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부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정세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NYMEX에서 거래된 국제금값은 전날보다 2.3달러(0.3%) 오른 온스당 831.8달러였다. 미 달러화도 부토 전 총리 사망과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1.4605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4492달러에 비해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는 28일 부토 전 총리 암살 이후 정국 혼란으로 파키스탄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이날 성명에서"늘어나는 폭력과 무질서로 인해,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의 연기 될 경우 파키스탄의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 며" 정국 불안과 사회질서 혼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등급을 불안하게할것" 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담당 톰번 부사장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치적 안정이 없다면 국가의 재정상태나 대외 지불능력이 훼손될 것"이라며"현재 파키스탄의 국가신용등급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정치적인 불안 요인을 반영하고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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