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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한국타이어·수산·풍산·이랜드/하반기 취업정보
입력1997-10-01 00:00:00
수정
1997.10.01 00:00:00
홍준석 기자
□동양화학공업주식회사◎작년 전 계열사 흑자 기록… 안정성 높아/필기시험 없이 토익 등 외국어성적 반영
동양화학그룹(회장 이수영)은 지난해보다 10명 정도 늘어난 80명을 채용할 예정. 올해는 처음으로 각 계열사별로 모집한다.
오는 11월초 원서접수를 시작해 중순께는 채용을 완료할 예정. 시험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필기시험은 없다. 서류심사에는 토익 등 외국어성적이 반영된다.
면접은 5명이 한 개조로 4∼5명의 임원과 토론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성실성과 논리성등을 중시한다. 동양화학은 이번 면접시험에 필요한 토론주제를 전사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았는데 주로 환경문제 등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에 대해 신입사원의 적성 및 능력평가와 사내 배치를 위해 별도의 적성검사와 외국어시험을 실시한다.
동양화학은 소다회를 비롯한 특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 특히 동양화학이 생산하는 품목은 대부분이 국내시장을 과점하고 있거나 점유율 1위다. 때문에 동양화학의 경영은 성장성은 느리지만 안정성은 어느 회사보다 높다. 지난해 전 계열사가 흑자를 낸 것이 이를 입증한다.
화학이 주력이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과 해외진출 등으로 활발한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급여는 대졸초임의 경우 각종수당과 상여금을 합쳐 1천6백50만원수준이다.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사택과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민병호 기자>
□한국타이어
◎세계 10위 타이어업체, 30명 채용 예정/92년부터 공채없이 인턴사원제 도입
타이어 외길을 걷고 있는 한국타이어(회장 조양래)는 올 하반기 30명을 채용한다.
공채없이 지난 92년부터 인턴사원제를 도입,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따라서 채용기간이 11월∼12월로 대체적으로 길며 인턴사원 전형절차는 서류전형→필기(논문과 인성·적성검사)→1, 2, 3차 면접순이다. 토익점수는 면접시 참고로 활용한다.
지난해 1조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타이어는 알짜배기 회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국내 상장회사 가운데 매출액은 43위, 총자산은 63위며, 주당 순자산은 43위에 랭크돼있다.
현재 세계 10위 타이어업체로 등록돼 있는 이 회사는 오는 2000년대 세계 5대타이어업체 진입을 목표로 대전·금산 등 국내는 물론 중국등에 대규모 해외공장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튼튼한 회사, 세계적 수준의 전문업체」를 경영모토로 하고 있다. 올 9월에는 미국자동차메이커 차부품품질인증인 QS 9000인증을 획득, GM·포드·크라이슬러 등에 대한 납품자격을 획득했다.밧데리, 알로이 휠 등 자동차 관련사업으로 다각화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종업원은 6천3백명, 타이어제조업의 특성상 여성인력 채용은 극히 적은 편이다.
대졸초임은 월 86만원이며 상여금은 8백50%다. 성과금은 별도로 지급한다. 승진년한은 사원(4년)→대리(4년)→과장(5년)→차장(5년)→부장(5년) 등이다.<정승량 기자>
□수산그룹
◎국제적 사고에 인간미 갖춘 인재 선호/대졸초임 수당·상여금 포함 연1,650만원
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은 아직 올해 대졸공채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슷한 70∼80명을 뽑을 예정이다. 수산은 중공업위주의 사업구조이지만 상경·이공계출신 등으로 고루 뽑고 있다.
서류심사와 필기,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적성검사는 별도로 보지 않는다. 서류전형에서는 전공, 학점, 자격소지여부, 어학능력 등 기본조건외에 사회봉사활동, 서클활동 등의 경력을 적극 반영한다.
필기시험은 토익시험으로 대체하며 면접은 이사급이상 고위임원들이 중심이 돼 전공 및 어학능력, 지적능력, 회사와의 적합성 등을 중점 체크한다. 면접은 응시자의 태도, 인성은 물론 발전가능성 등 내면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산은 국제적인 사고능력과 행동력을 갖추고 혁신을 주도하는 창조인을 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중공업업체로 도약한다는 21세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탁월한 역량과 행동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도 수산이 선호하는 인재상이다. 인간미는 인간이 갖춰야할 기본덕목이자 일을 하는데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산은 특히 중공업분야의 신규투자와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지망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졸초임은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포함해 1천6백50만원이며 승진연한은 사원(3년)→대리(4년)→과장(4년)→차장(4년)→부장등의 순이다. 복리후생으로는 자녀학자금지원을 비롯해 사원아파트및 기숙사를 제공한다.<고진갑 기자>
□풍산그룹
◎동제품 전문기업으로 계열사 8개/적성검사와 면접통해 90여명 선발
풍산그룹(회장 유찬우)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심사를 거쳐 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면접은 1차 개별면접과 2차 집단면접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에 사무직과 기술직에 90여명 정도를 뽑는다.
인문계열로는 상경· 법정·어문·사회관련 학과와 금속·기계·전자·전기·환경 등 이공계열 출신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연봉으로 1천3백만원정도. 승급연한은 사원(5년)→대리(4년)→과장(4년)→차장(4년)→부장으로 정하고 있다.
풍산의 올해 매출목표는 8천18억원. 경기침체속에서도 연초 목표보다 20%가량 높여 수정했다. 주력사인 (주)풍산, 풍산금속상사, 풍산정밀 등을 비롯해 국내에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연간 40만톤의 신동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5위의 동제품 전문기업으로 특히 소전(문양을 새기지 않은 동전)분야는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보국과 전문제일주의를 사업이념으로 삼아 「21C 한·미·태국을 잇는 환태평양 신동제일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종 탄약을 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이며 독특한 유교주의 기업문화를 지닌 회사로서 전문성과 현대적이면서도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젊은이를 기다리고 있다.<박형준 기자>
□이랜드그룹
◎독특한 기업문화,입사선호도 높아/서류심사후 면접만으로 200명 채용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올해 2백명의 뽑는다. 모집부문은 유통(60명), 프랜차이즈 유통관리(60명), 생산및 구매관리(40명), 기획·재무 정보·전산, 식음료 등이다. 서류심사(11월초)를 거친 뒤 1차·2차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서류전형부터 면접, 최종확정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여성이, 남성은 남성이 평가한다. 면접후 면접관 투표에 의해 과반수 이상 찬성표 획득자를 선발하는 것과 면접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캐주얼 차림의 면접복장도 다른 기업에 비해 독창적이다.
여러명이 한 조를 이루는 1차면접은 게임, 노래방, 자기소개시간등 5가지 과정을 제시, 응시자의 면면을 파악하는 시간이다. 이어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실시되는 2차면접은 1차 면접시 나누어 준 추천도서 2권에 대해 필기시험을 치룬다. 4개 문항에 15분동안 하는 간단한 퀴즈식이다.
1백분정도씩 걸리는 1, 2차 면접은 응시자들의 능력, 성실성·인간관계·적응력·긍정적사고·배우려는 자세등을 체크한다.
80년 이화여대 입구 보세가계로 출발, 창업 14년만에 의류업체로는 처음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랜드그룹의 기업문화는 기독교와 캠퍼스문화다.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29세로 대학생들의 입사선호도 3, 4위 기업이다.
지난해 1조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의류중심에서 유통, 외식, 잡화, 레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0년 세계 1위의 패션유통기업이 되는게 목표다. 대졸초임은 남자 83만원, 여자 77만4천원이며 상여금은 7백%다. 승진연한은 사원(3.5년)→대리(2년)→차장(3년)→부장등이다. 새마을금고 운영, 직원 임대주택, 자녀학자금 지원, 해외 연수, 각종 경조금 지급등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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