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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까르푸 '우먼파워'

마케팅ㆍ법무 임원 영입… 여성 임원 총 5명으로

한국까르푸가 최근 여성 임원 2명을 외부에서 영입, 눈길을 끌고 있다. 까르푸는 최혜경 마케팅 이사와 김연수 법무 이사가 합류함에 따라 여성 임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최혜경(44) 마케팅 이사는 코카콜라, 한국네슬레, (주)CJ 등에서 마케팅 업무를 주로 담당해 오다 까르푸에 입사해으며 김연수(34) 법무이사는 한국코카콜라 법무팀을 거쳐 까르푸의 법무 및 공정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앞서 까르푸는 지난 2001년 임영수씨를 야탑점장(이사급)으로 임명, 국내 할인점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 시대를 연데 이어 신수경 방학점장, 김소연 계산연수원장 등이 잇달아 이사직에 올랐다. 여기에다 최근 2명의 여성 임원을 영입하면서 전체 50명의 임원 가운데 5명의 여성이 임원 직급에 오르게 됐다. 까르푸 홍보팀 고승태 이사는 “마케팅과 법무 담당 신규 임원을 영입할 때 일부러 여성을 찾은 것은 아니었는데 공교롭게도 여성으로 채용됐다”면서 “유통업체를 찾는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들임을 감안할 때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게 까르푸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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