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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윈도폰7' 노키아만 제공?

MS 차별적 OS 정책에 삼성·HTC등 반발 거셀듯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제품에만 한정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폰7'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고성능 윈도폰7은 노키아, 일반 윈도폰7은 다른 제조업체에게 제공하는 이중차별이어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2일 호주 정보기술(IT) 매체인 스마트하우스 등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협력체제를 구축한 노키아-MS가 이른바 2세대 노키아-MS 디바이스를 개발해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MS가 2단계로 윈도폰7에 대한 개발과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성능을 갖춘 윈도폰7은 노키아에, 그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윈도폰7은 다른 제조업체에게 적용한다는 방식이다. 가뜩이나 출시 후 4개월여 동안 200만대밖에 팔리지 않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윈도폰7을 MS가 이중 개발할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이미 윈도폰7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에게 차별논란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MS가 세계 최대 휴대폰-스마트폰 생산업체인 노키아에 지나치게 편중된 OS정책을 펼 경우 상당수 다른 제조업체들이 윈도폰7 생산대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이미 상당수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윈도폰7 채택에 부정적이어서 노키아-MS 연대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5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급부상 중인 중국 ZTE는 MS의 스마트폰 운영채제(OS) 윈도폰7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사 ZTE 영국 모바일디바이스 이사는 "윈도폰7 성능에 만족하기 어렵다"면서 "연구소에서 윈도폰7를 이용한 스마트폰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출시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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