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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흥시장 ‘최고의 차’ 휩쓴다




현대·기아차의 차량이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5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 아반떼가 유럽 ‘오토베스트’가 주관하는 ‘2012년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오토베스트는 폴란드, 헝가리, 터키, 러시아 등 유럽 신흥시장 15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비영리 모임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심사위원이 매년 최고의 차를 정하고 있다. 아반떼는 신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 1차 평가에서 포드 포커스와 쉐보레 아베오, 피아트 판다, 도요타 야리스 등과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후 진행된 테스트 주행에서 아반떼는 900점 만점에 839점을 얻어 포커스(758점), 아베오(744점)를 제치고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또한 현대차의 i30도 최근 브라질 최대의 미디어사인 아브릴의 자동차 전문지인 ‘쿼트로 로다스’가 선정한 ‘2011년 최우수 차’로 뽑혔다. 품질, 상품성, 브랜드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자동차 보유자와 구매 의향자 등 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i30는 총 101.4점으로 전체 모델 중 최고점을 획득했다. 러시아에서는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모닝이 자동차 전문잡지 ‘자룰렘’이 발표한 ‘2012 최고의 차’에 각각 소형차 및 경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러시아 시장 전 모델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제조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총 10개 차급별 1위를 달린다. 러시아 전략차종으로 개발된 쏠라리스는 구독자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해 러시아의 ‘국민차’임을 입증했고, 기아 모닝(현지명 피칸토)도 경차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 전문가들에게 주요 차종들이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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