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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집중육성 한국을 亞시장 허브로"

생산차종 조만간 대형승용차등으로 확대<br>카를로스 곤 르노회장 밝혀


"르노삼성차 집중육성 한국을 亞시장 허브로" 생산차종 조만간 대형승용차등으로 확대카를로스 곤 르노회장 밝혀 파리=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SUV·중대형 車 생산 거점화 프랑스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을 아시아 자동차시장의 허브 기지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르노는 또 현재 준중형 모델로 제한돼 있는 르노삼성의 생산차종을 조만간 대형 세단 등으로 확대한다. 카를로스 곤(사진) 르노 회장(닛산자동차 사장 겸임)은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차종을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곤 회장은 “한국과 중국ㆍ동남아시아ㆍ인도 등이 이번 세기 동안 놀랄 만큼 경제적인 부를 이룰 것”이라며 “특히 한국 시장과 (르노삼성의) 차량생산 능력ㆍ품질은 (르노의 아시아 시장 공략에) 매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그룹 내 2인자였던 조지 두엥 전 르노 부회장 역시 은퇴를 하루 앞둔 6월29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르노의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가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차를 지렛대로 삼아 부산공장에서 대형 승용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당초 오는 2007년부터 신규 생산하기로 했던 르노그룹의 첫 SUV(스포츠형 다목적차량) 외에 중형급 이상 승용차 생산라인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르노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아직 생산공장을 두지 않은데다 현지 사업 파트너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해 한국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5/07/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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