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슬림한 프리미엄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Alpha)'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옆 테두리에 메탈을 적용해 디자인이 강화된 프리미엄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했다.
이달 말부터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알파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6' 4.7인치 모델을 겨냥한 모델이다.
갤럭시 알파는 최상급 스펙보다 디자인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카드폰'으로 불린 데서 알 수 있듯이 얇고 심플한 외관에 신경 썼다. 갤럭시 알파의 두께는 6.7㎜로 갤럭시S5(8.1㎜)보다 1.4㎜ 얇다. 또 좌우 테두리에 적용된 메탈로 손에 쥐었을 때의 감촉과 묵직함 역시 종전과 다르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적용됐던 QHD보다 한 단계 낮은 풀HD(1920×1080)를 채택했다. 화면 크기는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라이벌' 아이폰6와 같은 4.7인치다. 무게는 115g으로 최상의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 초절전모드와 지문인식·S헬스 등 갤럭시 시리즈의 첨단 기능이 모두 지원된다. 삼성 기어2와 기어핏 등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골드·실버·블루 등 총 다섯 가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는 디자인에 방점을 찍은 '예쁜 갤럭시'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으로 다시 한 번 스마트폰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했다"며 "우아한 곡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과 함께 외부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