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창업 트렌드] '협업 프랜차이즈' 인기 쑥쑥

카페형 PC방… 식사·주유·쇼핑 한번에…

두 개 이상의 업체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협업(콜라보레이션) 전략'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업은 최근 들어 한 매장에서 두 종류 이상의 재화를 구입할 수 있는 복합 매장 형태로 발전하는 추세다.

카페형 PC방 브랜드 시즌아이는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와 협업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 내에 별도의 카페 카운터를 만들어 네스카페 전문 커피 머신을 설치해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라떼, 그린라떼 등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 커피 메뉴를 PC방에서 판매하면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즌아이 영등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호씨는 "네스카페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많다"며 "네스카페와의 협업이 다른 PC방과의 차별화를 통한 고객 공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유니클로ㆍSK에너지 등과 협력해 고객이 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식사, 주유, 쇼핑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게 맥도날드 측의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올 5월 유니클로와 손잡고 경기도 용인에 용인마북DT점을 여는 등 향후 한국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페 퍼블리크 프렌즈는 LG패션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어라운드 더 코너' 매장에 입점해 옷을 사기위해 방문한 고객과 카페를 이용하려는 고객 모두를 잡는 효과를 내고 있다.



메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업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철판요리 전문점 오코노미 벙커21은 일본 외식업체 오타후쿠와 협력을 통해 요리사를 정기적으로 오타후쿠에 파견해 일본식 철판요리 조리 기술을 교육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메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협업 마케팅도 눈에 띈다. 배달 주문 앱 '배달의 민족'은 네이버 인기 웹툰 '와라! 편의점'과 협력해 '와라! 배달의민족' 앱을 개발했다. 웹툰의 캐릭터를 활용해 앱 이용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다른 분야의 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는 것은 불황으로 위축되는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