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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우스 "이름 건 골프장 25개 만들것"

송도IBD 챔피언십 맞춰 방한…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깊은 애정 표시


메이저 대회 통산 18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골퍼로 회자되는 그였지만 ‘골프’ 얘기는 극도로 아꼈다. 잭 니클라우스(71ㆍ미국)는 ‘골프장’에 푹 빠져 있었다. 현재는 코스 설계가로 더 유명한 ‘골든 베어’ 니클라우스가 1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방문했다. 이날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송도 IBD 챔피언십을 참관하면서 코스 상태를 직접 살피기 위해 전용기로 방한한 것이다. 니클라우스는 클럽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곳은 내 이름을 내건 전 세계 첫 번째 골프장이다. 중국의 파인 밸리 골프장과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골프장까지 3개 골프장에 내 이름을 걸었다”면서 “이름을 건 골프장을 25개까지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싶다. 코스 설계로만 끝내는 게 아니라 앞으로 관리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앞으로 세계적으로 골프 붐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틈틈이 찾는다는 니클라우스는 “지난해에 비해 페어웨이와 그린, 러프의 잔디가 완벽하리만치 잘 자랐다. 코스 난도가 높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만큼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코스”라면서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다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린의 난해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프장 얘기에 한창 열을 올리던 니클라우스는 ‘추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 얘기가 나오자 너무 자주 받는 질문인 듯 살짝 웃었다. 우즈는 메이저 통산 14승을 올려 니클라우스의 최다승(18승) 기록을 금세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성 추문과 부상으로 3년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는 언젠가 회복할 것”이라며“우즈가 전성기 시절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우즈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을 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눈에 띄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를 꼽았다. 니클라우스는 “골프계에는 사이클이 있다. 독보적인 스타가 드물었던 시절에 우즈가 툭 튀어나왔던 것이고 현재는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다들 절대 강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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