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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Green'] 리튬 2차전지등 영역 넓히기

연료·태양전지 개발도 열올려

삼성SDI는 브란운관·PDP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직원들이 리튬이온 2차전지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그룹 내에서 혁신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1970년 창립 이래 브라운관과 LCD, PDP 등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부터 리튬이온 2차 전지와 연료전지, 차세대 태양전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지난 수 년간 삼성SDI는 세계 2위의 리튬이온(Li-Ion) 2차전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업변신 및 재도약을 준비해왔다. 삼성SDI는 최근 업(業)의 개념을 'G.R.S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제조 서비스업'으로 재정립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G.R.S의 ▦G는 Generation(청정에너지 제공),Green(친환경에너지 사업) ▦R은 Recycling(2차 전지), Responsible(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는 Storage(에너지 저장), Sustainability(지속 가능경영)를 의미한다. '청정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제조 서비스업'을 의미하며, 이 시장규모는 2008년 약 190억 달러에서 2015년 982억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정의 뒤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SDI의 제품과 기술 경쟁력이 있다. 지난 해 삼성SDI는 리튬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지 8년 만에 파나소닉, 소니 등 10년 이상 먼저 리튬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또 지난해 9월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IIT가 세계 주요 리튬 2차전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기술 및 안전성 부분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8일 미국의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2009 프로스트 앤 설리반상(Frost & Sullivan Awards) 시상식에서 삼성SDI는 2009 리튬이온 2차전지 최고 품질 및 혁신상(2009 Li-Ion Batteries Excellence in Globalization, Quality & Innovation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매년 산업군별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업체를 선정하며, 내부 애널리스트들의 조사 및 분석만을 토대로 선정 발표해 신뢰도와 인지도가 대외적으로 높다. 삼성SDI는 2차전지 사업개시 8년만에 세계 2위로 고속성장을 이룩한 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한 점, 그리고 원통형 고용량 전지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첨단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SDI는 지난 해 9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사와 조인트 벤처인 SB-Limotive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HEV(Hybrid Electric Vehicleㆍ하이브리드차량)용 리튬 2차전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 HEV용 리튬 2차전지를 최초 출시하고 2020년에는 HEV용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0%를 달성해 자동차용 전지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너지 저장용 부문에서도 2009년에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e-바이크(e-BIKEㆍ전기 자전거)와 소비자용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2013년 중대형UPS 사업을 거쳐 2015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스토리지 사업과 대형스토리지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DI는 이와함께 휴대폰, 노트북 등 모바일용 소형 2차전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및 전기자동차(EV)용 고출력 2차전지와 에너지 저장용(Storage) 중대형 2차전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사업으로 연료전지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곧 사업화에도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재도약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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