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에서 상동~신현 도로를 타고 자동차로 10분가량 달리다 보면 거대한 조선소가 등장한다. 거제시 조선·중공업 산업의 중심지인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다.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이 옥포조선소와 왕복 4차선 도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직장과 주거가 결합된 전형적인 직주근접형 아파트인 셈이다.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20층 아파트 총 16개 동 959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다. 59㎡ 173가구, 74A㎡ 116가구, 74B㎡ 20가구, 84A㎡ 156가구, 84B㎡ 290가구, 84C㎡ 182가구, 84D㎡ 12가구, 84E㎡ 10가구로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대로 예정돼 주변 시세보다 40만원가량 저렴하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특화공간이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빨래와 건조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을 비롯해 주방 대형 수납공간인 '펜트리 수납공간', 주부를 위한 '맘스 오피스' 등이 주택 내부에 들어선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아파트 저층에는 다양한 설계 방식을 적용했다. 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계단식으로 가족 휴게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를 배치했고 84㎡B 타입 1층 가구에 한해 두 가구가 함께 살 수 있는 임대형 평면을 구성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 배후단지로 고급 임대 수요를 고려한 평면 구성이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특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민 자녀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새싹정류장, 놀이터와 단지 내 주요 시설을 연계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 배치를 이끌어낸 키즈밸트, 어린이놀이터와 연계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닥분수, 체험형 수경시설을 설치한 아쿠아가든 등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커뮤니티 환경을 제공한다. 주민편의시설인 유즈센터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골프연습실, GX룸, 주민회의실이 이곳에 마련된다. 이와 함께 그린통합스위치,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도 잘 갖춰져 있다. (055)681-860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