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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네번째 스승은 누구

부진한 우즈, 숀 폴리 코치와 결별… 하먼과 재결합 관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코치인 숀 폴리(40·캐나다)와 결별하기로 했다. 6년 넘게 우즈의 메이저대회 우승시계가 14승에서 멈춘 가운데 그가 누구를 네 번째 코치로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숀이 코치로 있으면서 보여준 노력과 우정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분간 코치 없이 지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4년간 폴리와 함께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 허리수술 등이 겹치면서 2개의 메이저대회에 불참한 그는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끝에 폴리와의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폴리에 앞서 우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행크 헤이니(59·미국)와 호흡을 맞췄다. 헤이니와는 메이저 6승을 포함해 31승을 합작했으나 2008년 US 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자 그를 해고했다. 1993년 만난 첫 코치 부치 하먼(70·미국)과는 2003년 헤어질 때까지 34승과 메이저 8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후임 코치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 코치인 하먼과 재결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18승 도전이 시급한 목표인 우즈는 메이저 14승 중 가장 많은 8승을 하먼과 함께 일궜다. 당시 우즈는 하먼의 지도로 스윙을 좀 더 견고하게 바꿨고 날카로운 거리 컨트롤 능력을 갖췄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는 12타 차 우승을 거뒀고 2000년 US 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PGA 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까지 전인미답의 4연승을 이루는 등 특히 메이저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냈다. 또 현재 드라이버샷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는 하먼과 함께할 때 69%로 가장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였다.

하지만 하먼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하먼은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내게 그런 제의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만일 내가 우즈에게 조언한다면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그저 나가서 샷을 날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먼이 우즈와 '앙숙' 관계인 필 미컬슨(44·미국)을 지도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해외 유명 베팅 사이트에서는 우즈의 다음 코치 후보로 하먼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지도했던 척 쿡(미국), 미셸 위 등의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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