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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토지주택公 "기존사업 취소없다"
입력2010-01-19 17:26:06
수정
2010.01.19 17:26:06
자금난으로 일부 사업 취소를 검토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가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검토 대상 사업으로 분류돼 중단됐던 수원 고등지구, 인천 용마루 지구 등 LH의 주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LH에 따르면 올해 보상이 본격화되는 주요 사업지역은 약 50곳 안팎이며 이 가운데 규모가 큰 택지개발사업ㆍ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 등은 약 25곳이다.
당초 LH는 유동성 개선을 위해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을 취소 또는 무기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에 기존 사업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평택 고덕지구와 양주 광석지구 등 주요 택지개발사업은 지난해 말 '선 채권보상 후 현금보상' 방식으로 보상 변경공고도 나간 상태다.
택지개발사업뿐 아니라 지난해 이미 보상일정이 잡힌 후에도 사업이 중단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던 수원 고등지구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이들 지역은 사업성 개선 검토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보상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LH는 수원 고등지구의 경우 단지 계획을 일부 수정하거나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등으로 사업성을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명호 LH 사업조정실 팀장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 후 LH가 떠맡은 모든 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인 만큼 취소나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신규사업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기존에 인허가 등을 받은 사업은 채권발행 등을 통해서라도 자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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