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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사실상 사퇴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29일 대선과 재검표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서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 갈 대표대행을 30일 중 지명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29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내달 2일부터 2주일간 국내를 비우게 돼 불가피하게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대표 직무대행을 임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고 대행을 임명하는 것이지만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에도 대행체제로 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 대표가 지난해 말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사퇴요구가 드높을 때를 넘기고 굳이 현 시점에서 물러난 데 대해 일부에서는 `서 대표가 3월로 예정하고 있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기 위한 포석을 던진 것`이란 풀이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천안연수원에서의 차기 지도부 불출마를 선언한 서 대표로서는 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 상황변화에 대비해 몸을 자유롭게 해 둘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서 대표는 이날 `차기 지도부에 나오려는 것이란 추측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강하게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홍사덕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이 최근 “차기 지도체제는 순수집단지도체제가 돼야 하며 서 대표를 비롯해 현 최고위원들 모두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사면론`을 펴 지도부 복귀를 위한 2선 후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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