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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파워기업] 선미, 패션잡화계의 '다윗'… 3년 만에 직영점 40호 개설

선미가 직영매장으로 운영중인 롯데마트 아산터미널점. /사진제공=선미

'섬유도시 대구'에 본사를 둔 패션 잡화 전문 생산·판매 기업 선미가 대형마트 등에 40번째 직영점을 오픈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선미에 따르면 선미는 최근 대구 동구 복합도시인 이시아폴리스 내 본사 1층에 신규 직영 매장을 열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에 'COLORPOOL'이란 숍 브랜드를 내걸고 직영 매장을 운영해온 선미는 이로써 직영 점포수를 40개로 늘렸다. 지난 2012년 서울 잠실 롯데마트에 1호점을 낸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COLORPOOL 매장에서는 선미가 자체 생산한 여성용 가방, 모자, 머플러, 스카프, 우·양산 등 20∼30여개 패션 잡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의류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패션 잡화 품목을 취급하며 30∼40대 주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잡화들은 헬렌클라비아 등 자체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마리끌레르·MLB)를 달고 팔려 나간다.



선미는 독일 유학파 최민주 대표(58)가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모자, 스카프 등 품목별 단품매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선미처럼 잡화 종합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대형마트나 입점 업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과거 대형마트의 패션 잡화는 단품 매장 위주로 운영됐으나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고 관리도 힘들었다. 종합 매장으로 전환한 후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대형마트도 반기고 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선미의 모태는 선미산업으로, 지난 1953년 화장지도 제대로 없던 시절 손수건을 만들며 패션 기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후반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로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1998년부터 장모가 운영하던 회사를 최 대표가 맡아 다시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이시아폴리스 내에 새 사옥도 마련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스타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형마트는 물론 아웃렛과 중소형 백화점 등에도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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