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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유럽·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과 유럽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4포인트(0.26%) 오른 1만8,070.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20포인트(0.29%) 상승한 2,114.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4포인트(0.23%) 뛴 5,016.93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날 개장 전에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51.9)보다 높아진데다 22개월 연속경기 확장 판단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이다.



미국의 3월 공장주문도 전월보다 2.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0%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최대 증가 폭으로, 미국 경제의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 국면의 일시적인 둔화) 우려도 약화됐다. 이같은 제조업 지표 호조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온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이날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은 “내년까지는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한 것 같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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