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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올해의 선수는?

잠깐 나와 4승한 우즈냐… 메이저 2승 해링턴이냐

두 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무릎을 다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가운데 누가 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가 될 것인가.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데 시즌 상반기만 하더라도 우즈의 수상은 당연한 듯 보였다. 우즈는 2005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통산 9차례 이 상을 받았지만 무릎 수술로 6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우즈의 결장 이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해링턴이 강력한 수상후보로 떠올랐다. 선수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한 해에 두 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선수가 당연히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된다"며 해링턴의 편을 들었다. 반면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우즈가 6개 대회에만 나와서도 4승을 거둔데다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고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다"며 우즈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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