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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적자금 2조弗 육박 전망"

로이터통신 "벌써 1조8,000억弗 달해"

미국의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적자금의 규모가 총 2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금융 시스템 정상화를 목적으로 이미 투입하거나 앞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공적자금이 벌써 1조8,000억달러에 이른다며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되지 않을 경우 그 규모가 2조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 행정부가 투입하거나 투입하겠다고 밝힌 공적자금의 규모는 ▦부실채권 인수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 7,000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안정화자금 500억달러 ▦패니매ㆍ프레디맥 구제금융 2,000억달러 ▦주택압류 구제 3,000억달러 ▦AIG 구제금융 850억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매방식 단기대출 2,000억달러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자금 300억달러 등 총 1,800억달러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미국이 금융시장 구제를 위해 최소 1조달러에서 많게는 2조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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