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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주 펀드 수익률, 본토 펀드 압도


올 들어 수익률 11.7%... 본토펀드보다 4배나 높아

올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펀드 가운데서도 H주 펀드가 본토펀드를 수익률 면에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금융주 위주로 구성된 H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76%에 달했다. 반면 본토펀드는 2.85% 오르는데 그쳐 20개 해외 지역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H주펀드 가운데서 지수 상승률의 1.5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ING차이나Bull 1.5배(A)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A)가 25% 안팎의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또 H지수를 추종하는 KB스타차이나H인덱스펀드(A) 가16.32%, 미래에셋맵스차이나H인덱스펀드(A)도 15.21% 오르는 등 대부분의 펀드들이 두 자릿수의 성과를 냈다.



반면 본토 펀드 중에는 동양차이나A주펀드1(A),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펀드(A) 등 일부 재간접형 펀드들이 9% 이상 올라 비교적 선방했지만 삼성CHINA2.0본토펀드2 A(-0.49%), PCA CHINA Dragon A Share A-1 A(-1.55%) 등 상당수 다른 본토 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본토펀드와 H주펀드의 성과가 크게 엇갈린데 대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대외 이슈에 민감한 H주 증시가 본토 증시에 비해 유럽 리스크 완화 국면을 빠르게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융주가 여타 업종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 증권사 펀드애널리스트는 “H주의 경우 금융주 비중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반면 본토증시는 업종이 다변화돼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로 크게 하락했던 글로벌 금융주가 최근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면서 H주 증시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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