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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 8개월만에 5만원 밑으로

KB금융의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한때 신한지주에 역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KB금융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4% 이상 빠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3.39%(1,700원) 내린 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의 주가가 5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1일(4만9,950원) 이후 8개월만이다. 특히 KB금융은 장 중 4만7,000원대까지 떨어지며 신한지주(종가 4만8,350원)에 계속 밀리다가 장 막판에 하락폭을 다소 줄이며 가까스로 우위를 지켰다. KB금융은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한번도 신한지주에 밀린 적이 없다. 이날 KB금융의 급락은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KB금융 등에서 우리금융지주 인수 의사가 없음을 밝힌 데 대해 “(우리금융의)몸값이 올라 갈까봐 그러는 것 아니냐”며 유효경쟁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가격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주식 매도로 표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렇지 않아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원장의 말 한마디가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업 자체로만 놓고 보면 주가가 빠질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최근의 급락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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