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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악재성 루머에 '출렁'


조선주가 하루 종일 출렁거렸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신규 수주 소식에 장 초반 동반 상승했으나 이후 확인되지 않은 악재성 루머가 터져 나오면서 상승분을 까먹었다. 8일 대우조선해양은 장 중 한때 6.81%까지 급등했다. 지난 1일 6,19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해지 소식으로 조선주 전반에 퍼졌던 우려감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장 막판 유럽선주가 발주한 7,4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9척 계약이 추가 취소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상승 기류에 찬물을 끼얹었다. 회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1,000원(2.78%) 오른 3만7,000원에 만족해야 했다. 조선 대장주인 현대중공업 역시 장 초반 2.06%까지 올랐으나 이후 대량의 차익 매물이 나오며 전날보다 1,500원(0.56%) 떨어진 2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9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한 8일 동안 내림세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전날과 변동 없이 각각 17만9,000원, 3만4,500원에 장을 마쳤고 STX조선 역시 전날보다 1.02% 떨어진 2만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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