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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이 대통령 "농민 4대보험 적용 검토"

홍천 내촌면서 간담회… 연일 현장 방문 '친서민 행보' 가속<br>국정운영 지지도 상승 자신감… 서민정책 시리즈 잇달아 내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강원도 홍천군 내천면 도관리의 한 고추농가를 방문한 이 대통령이 고추밭 주인 부부와 고추를 딴 뒤 포대에 담고 있다. 손용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민생현장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낮은 데로 임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친서민 중도실용의 국정기조가 여론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 홍천 내촌면을 방문해 농민들과 고추를 수확한 뒤 인근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이동해 간담회를 가졌다. 또 오후에는 인근 군부대의 신병훈련소를 둘러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9ㆍ3개각 이후 지난 4일 경기도 포천의 장애인 시설 방문, 10일 남대문시장 방문에 이어 1주일 남짓한 사이에 세 번째 민생현장 일정이다. 청와대와 내각개편으로 집권 2기의 틀을 갖추면서 국정운영의 중심을 '친서민'에 맞추고 있다는 점을 현장 방문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현장 방문지도 장애인시설, 지방 재래시장, 도심 도매시장, 농촌, 군부대 등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추석을 앞둔 다음주에도 이 대통령의 현장행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현장 방문에서 서민들로부터 고충을 듣고 이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이른바 서민정책 시리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9월 현장 방문에서도 장애인 대책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약속하고 장관들에게 이의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해온 것처럼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가장 늦게까지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이 대통령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8ㆍ15경축사에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라는 모토로 친서민 정책을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현장행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중반까지 오른 국정운영 지지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도 바탕이 되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은 고추밭에서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노승철 홍천군수 등과 함께 25분간 직접 고추를 딴 뒤 이를 모두 구매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농산물이 농촌 사람들이 봤을 때는 원가가 너무 싸고 도시 사람들이 먹을 때는 비싸다. 농사 짓는 사람과 도시 사람 사이의 중간 과정에서 이익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농민들에게도 산재보험과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는 농민 안도영씨의 주문에 대해 "4대 보험은 앞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영세상인 대출한도를 올리고 이율도 하향조정해 달라'는 서상범 춘천 서부시장 운영위원장의 요청에 대해 "(대출액수가) 부족하다는 분들이 있어 확대해보려고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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