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강정수(54) 가톨릭대 교수, 이연희(53) 서울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강 교수는 다양한 첨단 방사광분광법을 사용해 전자 간 쿨롱 상호작용이 큰 전이금속, 희토류 원소 등 강상관(자유전자들 사이 반발에너지가 매우 큰 금속) 자성물질계의 전자ㆍ스핀구조 등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아시아소재은행네트워크(ANRRC) 초대회장, 국제소재은행학회(ISBER) 아시아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구자원국제기구(SciColl) 창설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연구에 필요한 화학물질ㆍ인체유래물질ㆍ유전물질 등의 체계적 수집ㆍ관리와 해외 소개 등에 힘써왔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상장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에는 공학 부문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상식은 18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